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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리뷰/디즈니플러스

크리터 픽서 동물병원, 동물들의 종합병원

index

1. 미국 시골 동물병원

2. 야생동물도 치료

3. 교육적인 다큐멘터리

 

 

1. 미국 시골 동물병원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하고 있는 크리터 픽서 동물병원은 호지스 박사와 퍼거슨 박사가 미국남주 조지아주의 시골에서 운영하는 동물병원의 일상을 그린 다큐멘터리입니다. 미국의 시골병원에서는 다양한 애완동물과 농장의 동물들 그리고 야생동물을 치료합니다. 뱀, 이구아나 등의 파충류와 물고기의 질병도 고쳐주는 이 동물병원은 독특한 사례들이 넘쳐납니다. 이곳 시골 동물병원에서는 정상적인 것은 없고 매일 시골이 주는 각양각색의 아픔을 가진 동물들로 가득 찬 곳입니다. 그리고 시골 곳곳의 농장에서 걸려 온 전화들로 분주하고 외진 장소도 가리지 않고 모두 고쳐줍니다. 장난감을 삼켜서 온 애완견, 차에 치여온 고양이, 뱀에 물려서 온 강아지, 개에 물린 뱀 등 여러 동물이 아파서 방문하는 이곳에서 모두 치료받습니다. 한국의 동물병원에서 일어나는 일과는 다른 차원의 미국 시골 동물병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동물의 피를 뽑아 검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매일 수술이 이어집니다. 대변으로 기생충 검사를 하고 호지스박사의 애완견을 데려다가 아픈 강아지에게 수혈합니다. 크리터 픽서 동물병원은 사람으로 치면 동물들의 종합병원입니다.

 

출처: 디즈니 플러스

2. 야생동물도 치료

미국의 동물병원에는 독특한 점이 있었습니다. 야생동물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야생동물을 구조하는 구조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광경입니다. 개에 물린 뱀, 마당에 떨어져 있는 부엉이, 다친 청설모를 데리고 오기도 하고 주머니쥐 등 많은 야생동물이 내원했습니다. 특히 호지스 박사와 퍼거슨 박사는 악어도 서슴없이 치료하고 해독제가 없는 야생 독사도 치료하여 야생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다양한 동물을 치료하는 것도 신기하지만 아픈 야생동물을 데리고 와서 진료를 보는 사람들이 신기했습니다. 마당에 날지 못하는 작은 새를 데리고 오는 사람부터 여러 가지 종류의 동물을 데리고 오는 사람들은 동물을 생명을 가진 생명체로 대하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동물을 하찮게 여길 수도 있었지만 아픈 동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데리고 오는 마음이 진정 사마리아인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야생동물을 치료하고 나면 동물병원과 연계된 재활치료센터로 보내집니다. 재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마친 야생동물들은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집니다. 민간인에 의해 동물들의 재활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점도 한국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크리터 픽서처럼 큰 동물병원이 시골에는 없고 농장에서 키우는 동물들이 식용이 아닌 가족으로 생각하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3. 교육적인 다큐멘터리

애완견을 키우면서 애완견의 병에 대한 것이나 주의해야 할 점을 배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키우면서 알아가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경험이 쌓이다 보면 사소한 질병은 집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면서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조심해야 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평소에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시청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당에 있다가 말벌에 개가 쏘일 경우 개도 사람처럼 알레르기가 일어나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벌에 쏘이게 되면 바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해독제 등의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또 개가 뱀과 장난치다가 뱀에 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인이 그것을 보게 되면 바로 고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는 개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강아지에게 주는 장난감을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중 실을 먹는 경우 실이 엉켜서 장에 구멍을 뚫어 놓는 경우가 가장 위험했습니다. 개가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장난감은 사주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혹 같이 생긴 농양의 경우 동물들이 서로 싸우다가 난 상처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생각 없이 두었다가 위험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농양을 제거하지 않을 경우 염증이 혈관으로 들어가 패혈증으로 돌연 사망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평소에 생각지 못한 사례들을 보니 애완동물을 키울 때 알고 있어야 할 상식들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크리터픽서 동물병원은 시시콜콜한 동물병원의 일상을 보는 재미와 더불어 교육적인 면도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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