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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리뷰/디즈니플러스

히든 피겨스,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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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들은 누구인가

2. 천재성엔 인종이 없다

 

 

츨처 : 디즈니플러스

1962년 머큐리 계획이 있을 때 일입니다. 나사에서 우주 임무 그룹으로 일했던 실화로 쓰인 책 히든피겨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지금은 컴퓨터의 발달로 컴퓨터가 수학적 공식을 다 계산해 주지만 그 당시엔 사람이 계산을 하여 공식을 계산해야 하는 시대였습니다. 

 

그 시대는 유색인종이 엄청난 차별을 받던 시절이었습니다. 나사에 근무하던 유색인종들은 백인들과 같이 화장실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차별과 무시는 그 당시 흑인이자 여성이었던 나사 계산원 3명에게 억울하고도 참담한 현실이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현실과 맞서 싸워 이기는 쾌거를 그린 영화입니다.

 

1. 그들은 누구인가

이 영화의 세 여성중 계산을 가장 잘하는 캐서린 존슨은 초등학생 때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에 입학한 천재로 나사의 계산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해리슨이라는 해석기하학에 전문인 사람을 뽑는 사람이 캐서린을 발탁해 STG의 계산 검토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그러나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엄청난 차별과 무시를 경험하게 됩니다. 비를 맞으며 멀리 떨어진 유색인종 화장실을 가야 했고 커피도 같이 마시지 못하는 현실에 절규합니다. 이런 것을 항의하며 해리슨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중요한 임무에 참여하게 됩니다. 나사에서도 처음으로 도입된 컴퓨터로 인해 캐서린은 제일 먼저 자리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 역시 유색인종 차별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도 오류가 발생했고 캐서린을 급하게 호출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발사 직전 좌표를 아주 정확하게 계산하여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됩니다. 이후 캐서린은 능력을 인정받아 다른 프로젝트도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여성으로서 사랑에 성공해 재혼을 하고 아이들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엄마로 묘사되었습니다.

 

도로시본은 유색인종 계산팀의 리더로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유색인종은 정규직이 될 수 없다는 나사 규정으로 인해 일을 잘 하지만 여전히 자리는 불안정합니다. 나사에 컴퓨터가 도입된다는 소식을 알게 된 후 앞으로의 살길은 컴퓨터를 다루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혼자 독학하기 시작합니다. 컴퓨터 전문인들도 해결하지 못하던 시스템을 능숙하게 해결하여 인정을 받습니다. 그녀는 결코 혼자 잘 살기 위해 컴퓨터를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에게도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도록 노력합니다. 그 덕분에 그녀 팀 모두가 컴퓨터 전문인으로 나사가 고용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살아남기 위해 컴퓨터를 공부한 것이 아닌 모두가 같이 사는 방법을 찾아 나사 최초로 흑인 주임으로 정직원이 되었습니다.

 

메리 잭슨은 엔지니어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흑인여성이고 학위가 없기 때문에 그 일을 지원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머큐리호 엔지니어팀에 발령받게 됩니다. 엔지니어팀 팀장이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았습니다. 나사 엔지니어 육성과정을 이수하라고 추천하지만 이수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법원에 소송을 걸고 승소하여 최초에 흑인여성 항공엔지니어가 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후 그녀는 여성 훈련 담당관이 됩니다.

 

2. 천재성엔 인종이 없다

'천재성엔 인종이 없다' 영화 포스터의 글귀입니다. 정말 이런 천재성을 가진 사람이 흑인이고 여성이기에 차별받은 것은 참 억울한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단지 피부가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입니다. 여전히 미국에서는 흑인에 대한 무차별적 폭력이 종종 일어나기도 합니다.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과거가 아님을 시사하는 바입니다. 포스터의 글귀처럼 천재성엔 인종이 없고, 용기엔 한계가 없으며, 강인함에 남녀가 없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혹시 나와 다르게 생긴 사람들을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되시나요? 피부가 백인이 되었건 흑인이 되었건 같은 사람입니다. 단지 겉모습만 다를 뿐 보는 것과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이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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