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 레이디와 트램프

index

1. 강아지들의 로멘스

2. 스파게티 키스신

3. 트램프와의 이별

 

 

출처 : 디즈니플러스

 

1955년 제작된 월트 디즈니의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레이디와 트램프입니다. 1955년 한국의 막 일본에서 해방된 지 10년 차 전쟁이 끝난 지 2년이 지난 해였습니다. 영화를 보면 그때 당시의 미국의 거리와 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고전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엔 지금 봐도 너무나도 재미있고 순수한 강아지 2마리의 사랑 이야기를 전할까 합니다.

1. 강아지들의 로맨스

거리의 개 트램프, 부유한 동네에서 사랑받으며 자란 레이디의 로맨스가 영화의 시작과 끝입니다.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레이디는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강아지입니다. 세상 물정을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이 아가씨는 호기심 많은 귀염둥이입니다. 그러나 주인에게 아이가 생기자 관심이 주인에게로 옮겨지면서 슬픔을 겪게 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부가 자리를 비우면서 숙모에게 아기와 레이디를 맡기게 되면서 일이 시작되게 됩니다. 숙모는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숙모가 키우는 고양이 두 마리는 레이디를 골탕 먹이면서 엉망으로 된 집을 레이디에게 뒤집어씌우게 됩니다. 숙모는 그길로 레이디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하게 됩니다. 레이디는 이를 거부하면서 도망치다가 거리를 떠도는 트램프를 만나게 됩니다. 입마개를 풀기 위해 그들이 향한 곳은 다름이 아닌 동물원입니다. 입마개를 풀 수 있는 동물은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비버입니다. 비버의 이빨이라면 나무도 쪼개니 입마개는 순식간입니다. 입담이 좋은 트램프는 나무를 힘들게 옮기지 말고 이 입마개를 이용해 옮기라고 합니다. 비버는 입마개를 잘라주고 그것을 이용해 나무를 정말로 옮기게 됩니다. 레이디와 트램프의 행동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2. 스파게티 키스신

스파게티 키스신을 종종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레이디와 트램프가 원작이 아니냐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거리를 돌아다니며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된 둘은 트램프가 자주 가는 식당으로 식사하러 가게 됩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주방장들이 트램프가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 것을 보고 강아지를 위한 분위기 있는 식사 자리를 만들어 주게 됩니다.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둘은 키스를 하게 되고 사랑을 키워갑니다. 그러던 중 레이디는 집에 두고 온 아기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주인인 아이를 낳고 자신을 홀대하여 슬퍼했지만 이내 아기를 보고 보호본능이 생겨 아기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고픈 레이디를 트램프는 데려다주려고 했지만 유기견으로 오해받은 레이디는 유기견 보호센터로 잡혀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 잡혀 온 많은 개를 만나면서 레이디는 트램프가 바람둥이라고 오해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3. 트램프와의 이별

배신감을 느낀 레이디는 트램프와 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날 밤 쥐가 집에 들어가 아기 근처에 가게 되는 것을 레이디가 보게 됩니다. 레이디가 목줄에 묶여 있어 쥐를 보고 짖고 있을 때 트램프가 보고 쥐를 잡게 됩니다. 그러나 숙모는 이를 보고 트램프를 오해하게 되고 트램프는 유기견보호소로 가게 됩니다. 그때 레이디의 주인들이 돌아왔습니다. 레이디는 그것이 아니라고 죽은 쥐를 주인들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주인들은 레이디와 트램프가 아기를 지키기 위해 그랬다는 사실을 숙모에게 알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트램프는 잡혀가고 있었고 이를 레이디 친구들인 자크와 트러스티가 트램프를 구하기 위해 마차를 쫒아갑니다. 자크가 목숨을 걸고 마차를 세우고 그 틈에 쫒아오던 레이디의 주인들은 트램프를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됩니다. 그리하여 레이디와 트램프는 부부가 되었고 4마리의 새끼를 낳게 됩니다. 레이디랑 똑같이 생긴 3마리의 딸과 트램프와 판박이인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면서 막을 내립니다. 이들 새끼강아지는 훗날 레이디와 트램프 2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옛날 영화라 히스토리나 구성 시각적 화려함은 없지만 그때의 순수함은 남아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 당시의 부유한 미국의 거리를 보며 마차를 타고 다니고 입었던 옷 당시의 상황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1955년으로 여행한다는 기분으로 애니메이션을 시청하시는 것은 어떠신가요?